빅재미 · 메뉴 월드컵

오늘,
뭐 먹지?

삼겹살이냐 치킨이냐. 둘씩 붙여서 하나만 남깁니다.

몇 개로 겨룰까요?

둘 중 끌리는 쪽을 누르세요. 이긴 것끼리 다시 붙습니다.

왜 목록이 아니라 둘씩 붙이나

「오늘 뭐 먹지」에 답이 안 나오는 이유는 선택지가 적어서가 아니라 너무 많아서입니다. 열여섯 개를 늘어놓고 고르라면 눈만 왔다 갔다 하다 결국 어제 먹은 걸 또 먹습니다. 둘 중 하나는 1초면 고릅니다.

그렇게 열다섯 번만 고르면 열여섯 개 중 하나가 남습니다. 한 번에 하나씩만 판단하는 방식이라 머리가 덜 아프고, 무엇보다 끝까지 갑니다.

결과가 마음에 안 들 때

끝까지 갔는데 「이건 아닌데」 싶으면 그것도 답입니다. 그 순간 진짜 먹고 싶은 게 뭔지 알게 되거든요. 무엇을 고르든 손해가 없는 게 이 방식의 좋은 점입니다.

여럿이 볼 때는 화면을 같이 보면서 하는 편이 낫습니다. 누가 무엇을 눌렀는지 보이면 그 자리에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사실 뭘 먹을지보다 그게 더 재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