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는 다 아는 이야기 같지만, 막상 물으면 손이 멈춥니다. 인조가 항복한 곳이 남한산성이 아니라 삼전도라는 것, 광복의 해와 정부 수립의 해가 다르다는 것. 이 퀴즈는 그렇게 알 듯 말 듯한 지점만 골라 담았습니다.
오답에도 등급이 있습니다
역사가 헷갈리는 건 기억이 없어서가 아니라 비슷한 것이 옆에 붙어 있어서입니다. 강동 6주와 동북 9성, 남한산성과 삼전도, 1945년과 1948년처럼 짝을 이루는 것들이 서로를 끌어당기죠.
그래서 오답 하나는 아무 값이 아니라 "아깝게 틀리는 답"입니다. 궁예는 후고구려를 세운 사람이지 고려를 세운 사람이 아니고, 충칭은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가 있던 도시이지 처음 세워진 곳이 아닙니다. 정말 모르면 고를 수 없는 답이에요.
세 시대에서 4문항씩
고대·고려는 삼국의 건국부터 서희의 담판까지, 교과서 앞부분에서 배우고 가장 오래 묵힌 이야기들입니다.
조선은 왕과 제도를 다룹니다. 수원 화성을 지은 왕, 대동법이 바꾼 것처럼 사극이 즐겨 다루는 5백 년이에요.
근현대는 개항부터 정전협정까지입니다. 연도가 촘촘해 가장 많이 틀리는 시대이지만, 그만큼 지금 우리와 가장 가까운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배점을 나눈 이유
정답 2점, 아깝게 틀리면 1점, 완전히 다른 답이면 0점입니다. 맞았다·틀렸다로만 가르면 "거의 아는 사람"과 "처음 듣는 사람"이 같은 점수를 받으니까요.
1점짜리를 골랐다면 지식이 없는 게 아니라 조각의 자리가 아직 안 잡힌 상태입니다. 그 짝만 갈라 두면 다음엔 2점이에요.
이 결과는 재미로 보는 콘텐츠입니다. 12문항으로 역사 지식의 전부를 가늠할 수는 없어요.
실록
마패
주전자
갓
두루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