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쓰는 쉬운 암산법

정확한 값이 필요할 때는 계산기를 씁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상황에서 필요한 건「대충 얼마인지」입니다. 그건 머리로 3초면 됩니다.

1. 할인가 — 빼지 말고 남는 걸 곱합니다

30% 할인이면 30%를 빼는 게 아니라 70%를 곱한다고 생각합니다. 뺄셈보다 곱셈이 머리에서 빠릅니다.

3만 8천 원짜리를 30% 할인하면 → 38 × 0.7 = 26.6 → 약 2만 7천 원. 더 쉽게는 10%를 잘라 세 번 빼는 방법도 있습니다. 3,800씩 세 번, 즉 11,400을 빼면 26,600이 됩니다.

2. 10%를 기준점으로 쓰세요

10%는 소수점을 한 칸 옮기면 끝입니다. 이걸 기준으로 나머지를 만듭니다.

5%10%의 절반
15%10% + 그 절반
20%10% 두 번
25%4로 나누기(절반의 절반)가 더 빠릅니다

3. 부가세 — 붙일 땐 ÷10, 뺄 땐 ÷11

공급가에 부가세를 붙일 때는 10%를 더합니다.반대로 부가세가 포함된 금액에서 세액만 빼낼 때는 11로 나눕니다.

부가세가 포함된 1만 1천 원에서 세액만 보려면 11,000 ÷ 11 = 1,000입니다. 10%를 빼서 1,100이라고 하면 틀립니다. 자주 하는 실수입니다.

4. 더치페이 — 나누고 올림

13만 7천 원을 7명이 나누면 19,571이 나옵니다. 이걸 그대로 걷지는 않죠.천 단위로 올려 2만씩 걷고 남는 건 돌려주거나 다음에 씁니다.

암산은 이렇게 합니다. 14만을 7로 나누면 2만.실제 금액이 그보다 3천 적으니 1인당 400쯤 덜 내면 되는 셈입니다.딱 떨어지는 큰 수로 바꿔 나눈 뒤 차이를 보정하는 게 요령입니다.

⚠️ 여기서 하나. 천 원 단위로 걷으면 딱 맞출 수 없는 경우가 생깁니다.1,000의 배수를 아무리 더해도 137,000이 안 되는 조합이 있습니다. 더 걷힐 수 있다는 걸 알고 나누세요.

5. 평수 ↔ 제곱미터

1평은 약 3.3㎡입니다. 정확히 외울 필요 없이 3으로 나누고 조금 뺍니다.

84㎡ → 84 ÷ 3 = 28에서 조금 빼면 약 25평(실제 25.4평). 반대로 평 × 3.3입니다. 30평이면 99㎡쯤입니다.

6. 환율 — 1달러를 어림수로 고정합니다

1달러가 1,458이면 계산이 어렵습니다. 1,500으로 올려 잡고「1.5배 뒤 천 단위」로 생각하면 빠릅니다.

$40 → 40 × 1.5 = 60 → 약 6만 원. 실제로는 58,320이니 3% 차이입니다. 살까 말까를 정하는 데는 충분한 정확도입니다.

7. 몇 % 늘었나 — 나누고 1을 뺍니다

작년 250만에서 올해 310만이 됐다면, 310 ÷ 250 = 1.24이니 24% 증가입니다. 「늘어난 값 ÷ 원래 값」보다 이 쪽이 실수가 적습니다.

주의할 게 하나 있습니다. 10% 오르고 10% 내리면 원래대로 안 돌아옵니다.100 → 110 → 99가 됩니다. 오를 때와 내릴 때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8. 근무일수 — 한 달은 대략 22일

주 5일 기준으로 한 달 근무일은 20~23일, 평균 약 22일입니다. 1년은 약 260일입니다(공휴일 빼면 240일 안팎).

일당을 어림할 때 월급 ÷ 22, 시급은 월급 ÷ 209로 봅니다. 209는 주휴수당을 포함한 법정 월 소정근로시간입니다.

9. 곱셈 요령 둘

×510을 곱하고 반으로. 48 × 5 → 480 ÷ 2 = 240
×910을 곱하고 한 번 빼기. 37 × 9 → 370 − 37 = 333

어림이 먼저, 계산기가 나중

암산의 목적은 정확한 답이 아니라 「이 값이 말이 되나」를 아는 것입니다. 계산기를 두드려 나온 숫자가 어림값과 크게 다르면, 대개 계산기가 아니라입력이 틀린 것입니다. 그걸 알아채려고 어림합니다.

숫자 감각이 궁금하시면 상식 테스트나추리력 테스트도 있습니다. 둘 다 1분이면 끝납니다.